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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TIP

<소비> 영양제 노르딕 내추럴 오메가 3&나우 푸드 마그네슘 말레이트

by Myo Gwan 2020. 9. 1.


나는 영양제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의 먹은적이 없다. 중학생때쯤 비타민을 부모님이 챙겨 드셔서 그때 조금 먹은 거 말고는 영양제와 멀게 살았던 사람이다. 그러다가 1년 정도 전부터 나를 제외한 가족들이 영양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영양제를 사먹기 시작했다. 역시나 꼽사리 껴서 같이 조금씩 먹었는 데 나중에는 종류가 늘어나서 5-8알 정도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이걸 챙겨 먹는 것도 귀찮아져 시들시들 해졌었다.

그러다 확실하게 내가 효과를 봤던 몇가지는 다시 챙겨 먹기 시작했다. 원래 그중에는 비타민도 있었으나 비타민을 먹어도 피곤하고 안 먹어도 피곤해서 그냥 이제는 안 먹는 중이다. 어쨌든, 돌고 돌아 내가 효과를 본 2개의 영양제 매일 꼭 챙겨 먹는 이것만 소개해보려한다.

첫번째는 노르딕 내추럴 오메가-3. 오메가 3는 뭐 이런저런 곳에 효과가 좋다. 대표적으로 눈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정확히 이 영양제 덕분인지 아니면 퇴사를 하고 쉬어서 그런지 알 수는 없으나 직장을 다닐때 8시간 넘게 컴퓨터를 보는 직업이였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눈에 그렇게 무리가 안 됐는 데 시간이 흐를수록 눈이 뻑뻑하고 침침해지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그게 일을 2년정도 했을때 쯤이였다.

그래서 나름 야간에 블루라이트를 줄여보려고 휴대폰이나 패드에 필터를 설정하기도 하고 했으나 그것도 잠시였고 대부분 컴퓨터를 보며 하루를 보내다 보니 도움이 될리가.. 그걸 예방하기위해 이번에는 재입사 전에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구매했다는 여담이 있다. 어쨌든, 일을 할때는 마그네슘 정도만 챙겨먹고 오메가를 먹지는 않았다. 그렇게 눈이 하루 하루 망가지다가 퇴사를 하게 된거다.

퇴사를 하고도 한동안은 눈이 뻑뻑한 상태에 시달렸다. 이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문득 집에 오메가3가 남아있는 게 떠올랐다. 그렇게 매일 오메가3를 챙겨먹고는 확실히 눈 뻑뻑함이 많이 줄고 불편한것도 많이 호전 보였다. 그뒤로 뭔가 맹신하듯 오메가3는 꼭 챙겨 먹는 중.. 그리고 나는 피검사상 콜레스테롤이 항상 아슬아슬한 편이라서 거기에도 효과가 있다해서 챙겨 먹는 중이다.

이번에 또 혈액검사 할일이 생겼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보고 저 수치가 떨어졌으면 정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으니 그건 그때가서 적도록 하겠다.

 
두번째는 나우 푸드 마그네슘 말레이트. 마그네슘은 뭐 신경 떨림, 근육통, 불안, 불면 등등 이런거에 도움이 된다. 확실히 부모님의 눈 밑 떨림이 영양제를 복용하면서 많이 호전이 보였다. 나의 경우는 직업 특성상 스트레스가 엄청나고 평소 불안을 안고 사는 편이다. 그래서 밤에 잠을 못자는 데 여기에 직업이 교대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이게 다 합쳐지면 진짜 총체적 난국이 된다.

첫 직장에서는 불안이 너무 심해서 밤에 자다가 깨는 게 수십번이였고 제대로 잠 못드는 날이 더 많았다. 늘 새벽에 자려고 누우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고 그건 곧 불안과 불면으로 이어졌다. 이걸 해결한건 결국 퇴사가 답이긴 했다. 두번째 직장은 첫번째 보다는 상황이 훨씬 나았다. 하지만 그래도 부담이 되는 근무가 있었고, 그런 근무를 나 혼자 쳐내야하는 날은 밤잠 설치는 날이 꽤 많았다.

2년이 됐을때도 여전히 부담되는 근무를 들어가는 날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출근했었다. 그러던 중 그런 불안, 불면에 마그네슘이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챙겨먹기 시작했는 데 효과를 본거다. 이게 플라시보 효과였는지 모르겠지만 먹은 날은 다음날 부담되는 근무여도 밤에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수면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또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는 거..

어쨌든, 그 날 이후로 마그네슘은 꼭꼭 챙겨먹는다. 물론 먹어도 예민하고 불안한 날이 있지만 옛날처럼 수면을 못 취할정도는 아니다. 깊게 수면을 취하는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밤에 꼬리 무는 불안이 줄어든건 확실하다. 심리적인거라서 확인할 방법은 그저 내 느낌뿐이지만.. 나는 굉장히 만족했던.. 그렇다고 마그네슘이 심각한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그런건 아니다. 그렇다면 뭐하러 수면제가 있겠는가..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심각한 불면증은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치료제가 아니라는 걸 잊지말자. 나처럼 불안으로 생기는 불면이 있다면 마그네슘 복용을 추천한다. 여전히 예민하고 불안하지만 복용했을때와 안 했을때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 또 두개 다 가격대가 나쁘지 않아서 구매하기 좋고 양도 많다.

지금 내가 산건 알약 종류고 나우 푸드에서 캡슐 종류도 나오니까 본인이 먹기 편한걸로 구매를 하면 좋을 거 같다. 난 알약 종류인지 모르고 구매했는 데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랬다. 그리고 노르딕 내추럴 오메가3는 연질 캡슐로 되어있다. 나는 다른 종류는 안 먹어 봤는 데, 진짜 비린내가 나는 알약도 있다고 들었다. 나는 워낙 생선을 불호하는 편이라서 냄새가 그러면 절대 못 먹는다. 그런데 노르딕 내추럴 오메가3는 레몬 냄새가 난다. 물론 그 레몬도 별로지만 비린내 보다는 나의 비위에 맞는 거 같다.

그런게 상관 없다면 다른 종류의 오메가를 구매해도 괜찮을 거 같다. 영양제가 살면서 필요하다고 느낀적이 없는 내가, 먹어보니까 다른게 있다는 걸 알았다. 조금이라도 내 삶에 질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요즘이다. 난 그 방법 중 하나가 영양제를 복용하는 거였다. 나랑 비슷한 상태의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도 글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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