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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TIP

<소비> 에그디바이스BIG

by Myo Gwan 2020. 9. 18.


나한테는 몇개 없는 피부 관리 아이템이 있다. 왜 몇 없냐면 일단 피부관리에 그닥 관심이 없다. 약간 될대로 돼라 식으로 사는 편. 그나마 최근에는 썬크림이라도 바르고 살자는 생각에 썬크림은 꼬박꼬박 바른다. 그럼 생기는 문제는 세안 문제인데, 내가 작년까지는 그래도 외출이 좀 있었고(취미 덕질->사진 찍기) 그래서 좋든 싫든 화장을 할일이 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화장을 빠르고 편하게 지울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된게 이 에그디바이스다.

에그디바이스를 산 이유는 간단하다. 그저 세안을 편하게 하고 싶었다. 손으로 거품을 내는 것 조차 하기 싫은 그런거 아는가..? 그래서 한 1년을 고민하다가 구매를 결정했다. 왜냐면 생각보다 기계가 가격대가 있다. 그 가격이면..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그리고 이게 작년에 이슈가 되면서 이런 비슷한 제품이 쏳아지듯이 많이 나왔다. 근데 그 많은 제품들을 두고 이걸 구매한 이유도 있어야지 않겠나.

사실 그냥 인증글이 많았다. 자주 보던 인플루언서가 거의 3년째 이걸 공구하고 있었다. 본인이 쓰면서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는 이유로. 그리고 그분 피드에서 봤던 가장 놀라웠던게 귤이였나 오렌지였나 거기에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손으로 씻는것과 이걸로 씻은 차이를 보여줬는 데, 진짜 깨끗하게 씻기는 거다. 그 외에도 화장하신 상태에서 따로 클렌징 오일 같은 거 없이 바로 폼 클렌징+에그디바이스로 얼굴을 씻는 데 화장이 지워지는 거다.

그게 너무 신기했다. 한 1년을 고민을 하다가 작년 12월에 크리스마스 할인으로 결국 에그디바이스를 구매하게 된다. 지금까지 반년을 조금 넘게 썼는 데, 반년정도의 사용기를 써보려한다.


 
우선, 완전 방수다. 얼굴 씻고 그냥 디바이스를 바로 물에 넣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래서 디바이스를 씻는 것도 엄청 편하다. 그리고 디바이스 바닥이 평평해서 세면대에 그냥 세워둘 수 있다. 충전기에 바로 올려두면 된다. 그 충전기 중에 왜 디바이스에 자석처럼 탁 붙는 그런 충전기다. 충전기랑 붙으면 진동이 울리면서 충전기에 연결 됐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옆에 저렇게 붉은 빛이 들어온다.

한번 충전하면 꽤나 오래 쓴다고 들었는 데, 나는 그냥 쓰고 바로 충전기에 연결 시켜서 배터리가 어느정도까지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 얼굴을 씻을 때는 1분에 몇천번 미세진동으로 세안이 잘 되고 자극이 덜하고 이런 말이 있는 데, 확실히 이걸로 씻으면 자극이 덜하다. 진동이 있어서 얼굴을 굳이 세게 문지를 필요도 없고 그냥 진동을 느끼면서 천천히 세안 하면 된다. 기기를 한번 키면 2분 후에 자동으로 꺼진다. 1분쯤 됐을 때, 1분 됐다고 진동으로 알려준다.

진동 모드는 2개로 한개는 일정한 진동 세기로 쭉 가는거고, 다른 한개는 마사지 모드로 진동 세기가 마사지 하듯이 다르다. 그 진동의 세기도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본인이 편한 정도로 결정하면 된다. 나는 그냥 무난하게 3-4단계로 설정하고 한다. 진동 모드로 귀뒤, 목 이런곳도 마사지 하면서 세안을 할 수 있다. 진짜 한손으로 세안하는 게 세상 편함. 손에 거품칠 안 해도 되는 것도 편하다. 정말 갈 수록 손을 쓰는 걸 귀찮아 하는 듯..

어쨌든, 세안이 잘 되는 건 내가 궁금해서 전에 화장을 하고 진짜 폼 클렌징과 디바이스로만 씻어 본적이 있다. 근데 진짜 그냥 이것만으로도 지워짐.. 그래서 너무 충격 받았음. 마스카라 이런건 클렌징 워터, 오일 이런걸로 지울때도 힘든 데 이건 뭔데 그런것도 지워내고 난리야..? 어쨌든, 엄청 딥하게 화장을 하시는 분들은 또 좀 다를 수 있다. 근데 나처럼 화장 해야할건 다하는 데 그렇게 무겁게 하지는 않는 사람은 디바이스랑 폼클렌징만으로 한번에 세안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걸 쓰고 생긴 장점이 또 있다면, 나는 극심한 복합 피부를 가졌다. 이마랑 코는 지성인데, 볼이랑 입주변, 코 아래(콧구멍+인중) 부분은 건성 중에 건성이다. 그래서 화장 뜨면 진짜 엉망 진창임.. 특히 건성인 부분은 나중에 건조해서 화장이 갈라지고 각질이 뜨고 난리가 난다. 근데 이걸로 세안하고는 건성이던 부분 각질들이 꽤나 정리가 됐다. 내가 이거랑 갈바닉 쓰던 시절 피부에 화장이 그렇게 잘 받았다고... 갈바닉은 또 나중에 글을 한번 쓸 예정이다.

디바이스가 big인 이유는 이게 시리즈가 여러개있는 데 작은 건 진짜 얼굴만 씻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근데 이건 사이즈가 휴대폰 크기 정도라서 몸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들면 팔꿈치나 이런 곳에 사용이 가능. 각질 많은 부위에 사용하기 좋다. 또 난 몰랐는 데 디바이스 뒷면에 물결 무늬같은 게 있는 데 그게 리프팅 하는 거였다. 나는 미끄럼 방지인줄 알았지.. 뭐 그걸로 세안 후 리프팅도 가볍게 가능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게 가격대가 있지만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정말 내가 만족하면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중 하나다.

 

 

2020/09/01 - <소비> 영양제 노르딕 내추럴 오메가 3&나우 푸드 마그네슘 말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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