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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달, 일년15

나 정말 내 차 반납하고 싶어..^_^ 사람이 자차를 사는 기준이 여러 개가 존재한다. 나의 경우는 기동성을 얻고 싶어서였다. 일단 차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너무 컸다. 예를 들면 내 주변 친구들은 다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 자차가 필수인 케이스들이었다. 제일 심한 애가 지역에서 지역을 넘어 출근을 해야는데 버스로는 가볍게 40분을 넘겼고 심지어 당직 근무도 있어서 새벽에 불려 나올 때는 택시로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당직이 시도 때도 없이 온다는 거... 한마디로 당직비 벌어 택시비로 다 날리는 케이스였다. 그래서 결국 이 악물고 친구는 차를 샀다. 나는 집 가까운 위치에 직장을 다녔다. 첫 직장이 물론 버스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서 저녁 근무를 하고 늦게 마치면 할증 붙은 택시를 타고 만원 넘는 거리를 달렸었.. 2022. 6. 15.
답답해, 갑갑해 호기롭게 퇴사를 외치고 벌써 4월이 되어간다. 그간 3달동안 한국사 1급을 따고 컴활 필기는 작년에 합격하고 실기는 1달 조금 넘게 매달려서 4수를 했다. 2번째로 시험을 쳤을때는 긴가민가한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못 푼 문제가 3개였고 그 중 하나는 피벗 테이블 문제로 부분 점수가 없는 문제였다. 덕분에 10점을 상쾌하게 날렸고 제대로 답이 안 나온 계산 문제가 2개였다. 이미 여기서 22점이 날라간거다. 그날 시험을 치고 나오면서 생각했다. 정말 운이 좋으면 합격이고 아니라면 무조건 불합격이라고. 그리고 나의 기대는 후자에 걸려있었다고 봐도 된다. 왜냐면 자신이 없었으니까. 액세스는 쉬웠다. 공부를 할때는 액세스가 너무 너무 싫었다. 하는 내내 했던 생각이라면 이제 마이크로 소프트에서도 .. 2022. 3. 24.
새해부터 시험만 한가득 31일 야간 근무를 끝으로 퇴사했다. 20년도에도 31일 나이트 근무를해서 새해 첫곡을 듣지 못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월말에 근무를 하면 진짜 신기하게도 새해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더욱 그럴게 원래라면 집에서 31일에 종치는걸 TV로 봤을텐데 일하는 곳에서는 모두 잠들어 있고 나혼자 깨어있으니 누구하나 종치는 걸 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더욱 새해가 밝았다는 의미를 느끼지 못했던 하루였다. 그래도 기분이 좋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가득 안고 퇴사를해서 그런지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어서 훌쩍 바다를 보러 갔다. 물론 SM 콘서트 보려고 호텔 간것도 맞지만, 바다를 보러 간것도 맞으니까. 그렇게 하루 주구장창 보내고 새해 스타벅스 신메뉴에 NCT가 생겨서 태용이도 시킨 음료를 나도 먹었다... 2022. 1. 3.
또 돌아 온 퇴사무새 내 친구가 예전에 나한테 그랬다. 내가 하루 걸러 하루꼴로 퇴사한다는 말을 하고 다닐 당시 내 모습을 본 친구는 '저, 저, 퇴사무새 또 왔네..' 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봤지.. 죽지도 않고 돌아온 퇴사무새인 나는 이번에도 그 고민 한가운데에 서있다. 내 인생에 퇴사는 총 2번이었는 데, 그 중 한번은 완전 신입때였고 나머지는 복직 전에 한 퇴사였다. 내가 복직을 할거라고 그때의 내가 알았겠어..? 과거의 나는 퇴사하고 여행 가는 내 모습을 상상했겠지.. 하지만 현실은 또 다시 돌아온 그 곳이였지. 이번 퇴사에 대한 고민은 정말 이직이다. 이전에는 이직 핑계를 대면서 여행을 갈 생각으로 퇴사를 했다면, 이번에는 정말 이직이다. 이유야 워낙 많고 다양한데.. 원래도 나는 지금 내 직업.. 202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