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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TIP

<소비> 갤럭시 버즈+케이스&키링

by Myo Gwan 2020. 7. 27.

 

 

오늘은 벌써 나와 1년을 함께한 갤럭시 버즈에 대해서 얘기 해보려한다. 사실 삼성에서 이후에 버즈 플러스와 조만간 출시 예정이라는 갤럭시 빈즈가 있지만, 나는 그건 모르겠고 휴대폰을 바꾸면서 할인쿠폰을 줘서 버즈를 구매한 사람이다. 원래는 완전 무선이 아닌 무선은 무선인데 왜 스피커 부분들끼리는 연결된 그런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물론 그것만 써도 삶의 질이 올라가는 기분이긴 했다. 무선 이어폰이 필요한 이유가 그닥 없을 거 같지만, 생각보다 많다.

우선 손에 짐이 많은 날과 이어폰 줄이 꼬이는 뭐 그런 일들 있지 않은가. 나는 유선 이어폰을 쓸 당시 가장 많이 겪었던 일이 버스에서 노래 들으면서 서있다가 줄이랑 봉이랑 감겨서 내릴때 이어폰이 빠지는 경우였다. 그거 외에도 뭐 이어폰 줄이 불편하게 가방이나 이런데 걸려서 빠지는 일도 많았고, 비가 오는 날은 손에 짐이 많은 데 이어폰 줄과 휴대폰까지 최악의 조합이였다. 그래서 무선 이어폰을 쓰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저렇게 줄만 연결된 이어폰을 써봤는 데 이게 또 신세계 인거다.

그렇게 그걸 사용하다가 간간히 불편한 일을 겪었다면, 목에 감아둔 줄 모르고 있다가 잃어 버릴 뻔한 일이 종종 있었다는 거겠지? 어쨌든, 후에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수디오도 구매해서 사용하면서 기분 좋게 잘 쓰고 있었으나, 수디오가 점점 고장이 잦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내가 휴대폰을 바꾸고 사전예약 선물로 버즈 할인 쿠폰을 받은거다. 한참 고민 하던 중 나름의 큰그림으로 고속 듀얼 충전기와 버즈와 갤럭시의 조합이 쩔거 같다는 생각에 버즈를 구매하게 된다.

그렇게 버즈와 1년을 함께 하고 있다. 전화 음질이 별로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길게 통화하는 거 안 좋아해서 통화를 잘 안 하는 내 입장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 된다. 그리고 음질은 상대한테 안 좋게 들리는 거고 내가 잘 들리는 데 무슨 상관인가. 물론 업무적인 용도라면 불편할 수 있겠지만, 난 업무 전화를 받을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였기에 통화 관련된 문제는 전혀 없었다.

노이즈 캔슬링은 안 된다는 거 모두 잘 아실거다. 근데 애초 터널형이라서 생각보다 소음 차단이 나쁘지 않은 게 함정. 아이폰 쓸때 준 유선 이어폰 쓰다가 터널형 오랜만에 쓰니까 세상 편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다. 배터리는 7시간은 충전 없이 가능하고, 본체? 저기에 끼우면 뭐 몇번 더 충전 되는 걸로 아는 데 충전 안 하고 간간히 쓸 때는 1달 가까이도 쓴적이 있다. 물론 정말 간간히 쓸 당시임. 거의 하루 10분 노래 들을 정도?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있는 데, 안 쓴다. 이거 쓰면 이상하게 시끄러운 소리 엄청 잘 들림. 자동차 내부 먼지 날릴 때 쓰는 그런 바람 나오는 기계, 그 소음에 한번 제대로 테러 당한 이후로 절대 안 쓰고 있다. 쓸데 없이 엄청 크게 들려서 그때 귀가 나가는 줄 알았다. 그거 외에는 터치패드 기능으로 음량 조절이나 노래 넘기기, 전화 받기 등을 할 수 있다. 최근에 업데이트로 노래 목록에 바로 추가도 가능 하다는 데 쓸 일이 없다. 어차피 랜덤으로 노래를 들어서..

개인적으로 호환성이 좋다.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 전부 다 연결이 가능하다. 친절한 갤럭시 느낌이랄까. 문제는 다른 사람 버즈도 가끔 인식할때가 있다는 거겠지? 에어팟은 애플이 아니면 아예 호환이 안 된다. 그래서 갤럭시에 에어팟을 쓰는 경우를 볼 수 없는 것.. 에어팟 같은 예쁜 느낌은 아니지만, 버즈만의 귀여운 맛이 있다. 정들어서 이제 못 생긴 느낌도 아닌건가?

어쨌든, 내 휴대폰이랑 맞춰서 산 실버인데 귀엽다. 그때 쿠폰으로 구매를 해서 배송 오기까지 1달정도 기다려야 했었는 데, 이어폰이 오기도 전에 미리 케이스를 주문 했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반짝이는 느낌을 극대화 하기에는 역시 투명 케이스가 최고인데 고민하다가 그냥 엘라고 실리콘 케이스를 구매했다. 이상하게 버즈는 윗 뚜껑을 다 접착면을 이용해 붙여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케이스 마음대로 못 바꾸는 중.. 엘라고 케이스 오래오래 쓸 예정..

무난한게 역시 최고라고 질릴거 같은 데 생각보다 안 질리더라. 두께감이 좀 있어서 상처도 안 나고 좋다. 대신 가끔 케이스가 벗겨지는 일이 생기는 데, 그게 조금 불편하긴 하다만 그거 제외하면 무난해서 케이스 자주 바꾸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물론 버즈 케이스가 귀여운게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함.

 

 

 
키링은 이전에는 쓰던게 다른거였는 데, 그게 어느날 다리 한쪽이 부서져서 지금은 우디 키링으로 바꿨다. 우디 키링이 여기저기 엄청 많이 파는 데 묘하게 퀄리티가 다 마음에 안 들어서 거르고 참던 중이였다. 그러다가 CGV에서 굿즈 파는 거에 토이 스토리4 나오면서 우디 키링을 판매한거다. ‘이건 사야해!’ 하면서 바로 저거랑, 몬스터 주식회사 설리, 마이크도 구매함. 내 최애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몬스터 주식회사 시리즈 사랑합니다.

다 좋은 데 가방에 버즈를 달고 다닐 때 우디 키링이 부딪치면서 짤랑 짤랑 소리를 낸다. 어찌나 청아하고 소리가 큰지 가끔 당황해서 손으로 꼭 잡고 걸어야한다. 하지만 그정도 수고로움은 나의 우디 덕심을 막을 수 없다지. 지금까지 본 우디 키링 여러개 있는 데 CGV 키링 퀄리티가 제일 뛰어나다. 질리면 설리로 바꿔야지 했으나, 질리지 않는 게 함정.

고장이라도 났다면 플러스나, 빈즈를 구매해서 후기를 썼을텐데 아쉽게도 난 1세대 버젼을 아주 튼튼하게 잘 쓰고 있다. 이녀석 고장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끔 블루투스가 맛이 가면 양 쪽 음악이 다른 속도로 나올 때가 있다. 처음에는 그게 고장난 줄 알고 쓴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냐! 했었는 데, 아니더라 그냥 배터리 부족해서 그런 거였음. 충전만 제때 잘 해주면 그런 공포경험 할 일도 없음. 이제는 없으면 못 사는 나의 최애 템이 된 갤럭시 버즈. 휴대폰 약정만큼 오래 오래 보자꾸나..

 

 

2020/07/17 - <소비> 아이패드 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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