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크레마 사운드를 사용하고 있다. 구매를 한건 좀 됐는 데 막상 사용을 그렇게 길게 하지 않았다. 나는 구매를 내가 자진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친구들의 추천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본인이 산 물건 영업 잘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필요를 못 느끼던것도 사고 싶어지는 법이다. 내 주변에는 그런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가 지금까지 나에게 영업한 건 크게 2개.
E-book 리더기와 아이패드 6세대이다. 그 중 오늘은 리더기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한다. 나는 책 읽는 취미가 있다. 물론 그것도 학창시절에 한정된 이야기지만.
내가 리더기를 사게 된건 나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 영업왕 친구가 리더기로 책을 읽는 게 편하다는 얘기를 해줬을 때였다. 당시 나는 직장 생활에 몹시 찌들어 살았었고 그때 책과 멀어져있었다.
근데 예전에도 말했듯이 내 직업에대해서 공부하기는 너무 싫은 데 그렇게 사니까 너무 멍청해지는 기분이였다. 직업과 관련 없는 거여도 좋으니 뭐라도 내 머리에 쌓아야할 필요성을 느낀거다.
그리고 그때쯤 시기적절하게 나에게 영업왕이 '크레마 사운드'를 권유한다. 이북리더기에 흥미가 넘쳐흐르기 시작한 나는 리뷰글부터 시작해서 유튜브에 영상들까지 봐가면서 비교를 했던거 같다. 원래 마인드가 가성비보다는 이왕 사는 거 좋은 거 사서 오래쓰자는 주의인데 영업 당하면 이상하게 가성비를 따지게 되더라.
결국은 이것저것 보던것들 다 제끼고 가장 베이직한 '크레마 사운드'를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웃긴건 사놓고 책은 얼마 읽지 않았다는 것. 지금도 서재에 책은 2권이뿐이고 집에 있는 종이책들부터 읽겠다는 생각때문에 그것부터 읽고 있다는 것. 이게 무슨 쓸모 없는 짓인가 싶지만.
그래도 이북리더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확실하게있다.
- 가볍다. 무겁게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크기도 작다. 어지간히 작은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 이상은 넣어 다니기 불편한게 없다.
- 마음껏 책을 고를 수 있다. yes 24, 알라딘, 교보 등등 apk만 다운한다면 리더기 안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해 원하는 만큼 책을 고를 수 있다. 그리고 다 읽은 책을 처분할 일도 없으며 다시 읽기도 편하다.
- 어두운곳에서도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기위해 불을 킬 일이 없다. 화면 밝기로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눈의 피로는? 휴대폰 화면으로 어두운 공간에서 e-book을 읽어본 사람은 알것이다. 진짜 속된말로 눈이 빠개지는 기분이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눈의 무거움을 겪고 나면 리더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물론 단점이 없지는 않다.
용량은 한정적이다.(sd카드를 구매하면 되지만 그것도 비용이니까..) 그리고 원래 사용하고 있던 책 관련된 앱을 바꾸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이벤트 등으로 할인 쿠폰을 받는 다던가..) 종이책을 다 읽었을때의 느낌과 전자책을 다 읽었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어떤 사람은 책거리하는 느낌이 없어 전자책을 비추천할 정도니까. 배터리의 한계와 유리몸도 단점의 일부이다.
무슨 물건이든 구매할때 많이 고민해보고 사는 편이라면 이북리더기가 필요 없는 소비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물론 책을 많이 읽지도 않은 내가 이런말을 하면 굉장히 신뢰성이 떨어지겠지만. 얼마전에 장시간 대기를 할 일이 있어서 리더기로 책을 읽었는 데 '아, 이럴때 쓰라고 만든 기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때 이후로 급 호감됐음.
어쨌든 오늘 글은 후기글 아닌 후기글이다. 원래는 사실 내 슬립화면 자랑도 할겸, 맨날 슬립화면 넣는 방법 까먹어서 안 까먹으려고 방법을 적어두려고 시작한 글인데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어쨌든 지금부터는 슬립화면 자랑 및 슬립화면 설정 방법이다.
*크레마 사운드 슬립화면 설정하기
- 크레마 사운드에 usb선을 연결 후 컴퓨터와 연결한다.
- 연결 후 내 PC->CREMA-SOUND->내부 저장소
- 내부 저장소에서 sleep 폴더로 들어가서 만들거나 다운 받은 배경을 넣는다.
- 사진을 넣고 나면 크레마 사운드 기기를 켜서 설정-화면-스크린세이버 이미지 설정-사용자 이미지로 설정하면된다.
참고로 크레마 사운드 배경 크기는 800x1082 사이즈다. 이 사이즈에 맞게 편집해서 붙여넣기하면 원하는 배경을 넣을 수 있다. 배경은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크레마 사운드 슬립배경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찾을 수 있을거다. 또 이북 리더기 카페가 있어서 카페를 통해서 슬립배경, 글자, apk 등을 공유해주고 있어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슬립 배경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지는 않고 그냥 내키는 사진같은 걸 슬립배경으로 사용 중이다. 이전에는 내가 직접 찍은 운동선수 사진을 배경으로 썼었는 데, 최근에 돌덕질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배경 뽐뿌와서 만들어봤다.
사진 색감까지 조절해서 만들었는 데 생각해보니까 크레마는 색깔이 전부 흑백으로 나온다. 대체 뭘 얻자고 그렇게 밝기면 색감이며 곡선을 조절한건가 나는^^! 어쨌든 적용해보면 이렇게 흑백으로 스크린세이버가 나온다. 사진이 거지같이 나왔지만 실제로 보는 게 좀 더 예쁘다고 자부할 수 있다.
볼때마다 기분이 좋잖아. 이래서 돌덕질을 하는구나 오늘도 생각한다. 혹시나 일코가 필요한 나와같은 돌덕질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배경은 남겨두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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