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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TIP

<소비> 갤럭시워치 액티브 2

by Myo Gwan 2021. 1. 11.

나는 작년 9월쯤 코시국으로 여행을 가지 못 하면서 퇴사했던 곳으로 복직을 하게 됐다. 그때 받았던 정신적 스트레스를 보상하기 위해서 나의 생일 선물로 갤럭시워치 액티브2를 나에게 선물했다. 사실 정확히는 선물을 받은 게 맞다. 사실 일하면서 워치가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았는 데, 이맘쯤에 운동을 시작했었다. 물론 홈트였고, 런데이를 이용한 운동이였다. 그런 운동에 휴대폰이 아닌 가벼운 시계로 기록을 하면 굉장히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게 가장 큰 이유였던거 같다.

 

그리고 또 구매를 했던건 내 직업 상 메세지를 바로 바로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휴대폰을 완전 무음으로 해놓고 지내서 연락을 잘 안 받는 건 물론이고, 빨리 확인해야하는 연락도 잘 못 받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내 근무때 보내둔 연락을 퇴근하기 직전에나 확인을 하는 거다. 이게 종종 불편하기도 했고, 사실 연락은 선택적으로 받기 싫어서 무음으로 해놓는 게 맞지만 근무동안에는 받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액티브2를 구매했다.

 

작년 9월쯤에 갤럭시워치3가 나올 예정이여서 그걸 구매할 생각이였는 데, 스펙 차이가 그닥 없고 또 예쁘게 나오기는 액티브2가 더 예쁘게 나와서 단순히 이런 이유로 워치3는 제끼고 시작했다. 워치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게 와이파이용과 데이터용 이것부터 시작인데, 내가 구매한건 와이파이용이다.

깨알 배경(feat. NCT 마크)

구매하기 전에 이렇게 저렇게 찾아봤는 데 차이는 와이파이용은 블루투스 기능이 주를 이룬다. 블루투스가 되는 범위 안에서는 블투 기능으로 내 휴대폰과 워치가 연결된다. 그 연결된 동안에는 휴대폰의 모든 알림이 워치로 뜬다. 하지만 블투 범위를 벗어나면 기기 단독으로 이용하거나 공유기로 원격 연결을 해야한다. 기기 단독 사용은 거의 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 그냥 데이터, 와이파이 다 끈 공기계를 쓰는 것과 같다. 만보기 기능을 하는 시계? 그정도로 보면 될듯하다. 그래서 원격 연결 기능을 써야하는 데, 이건 휴대폰이랑 워치가 같은 공유기에 연결이 되야한다.

 

근데 멀리 있으면 원격으로 연결해도 전화는 안 된다. 블투 기능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워치로도 통화가 가능하다. 이런게 조금 불편하다. 몸에 진짜 시계 하나만 가지고 운동을 하면서 노래도 듣고 통화를 하고 이런걸 원한다면 데이터 용을 사는 게 편할거다. 데이터 용은 휴대폰과 멀어져도 데이터로 기기 단독 사용이 가능해진다. 진짜 워치 하나로 삶을 살 수 있는 거다. 나는 휴대폰과 멀어질 날이 없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와이파이용으로 충분했던거 같다. 와이파이용도 휴대폰과 연결만 되어 있으면 문자 보내기, 통화하기 전부 다 가능하다.

 

 

 

완전 처음 샀을 때.. 잘생긴 애들 배경하면 기분이 조크든요(feat. NCT 툥&복숭아)

그 다음으로 많이 생각하는 건 시계의 크기인데 40이랑 44로 나뉜다. 나는 40을 쓰고 있고,  44는 남성분들 손목에 딱 사이즈가 맞다. 원래 44로 사고 싶었는 데 진짜 크더라고? 그래서 40을 샀고 생각보다 화면이 작다는 생각이 드는 데 익숙해지면 그냥 이것도 편하다. 손목 사이즈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44를 사도 상관 없을 거 같다. 이 다음은 알루미늄과 스테인 차이일텐데 가격은 스테인이 더 비싸다. 나는 스테인으로 구매를 했고, 스테인은 잔기스가 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알루미늄은 충격에 찌그러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건 본인 성향에 맞춰서 사면 될거 같다.

 

이제 기능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그냥 딱 무난한 워치 기능이다. 사실 워치 기능이 뭐 엄청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딱 필요한만큼 휴대폰 알림이 다 워치로 온다. 통화도 워치로 가능하다. 카톡같은 경우는 알림 설정을 진동으로 설정해야 워치에도 진동으로 온다. 이게 조금 불편.. 근데 단톡방 쉼 없이 진동 울린다고 생각하면 끔찍함. 난 선택적 읽음을 시전하기 때문에 굳이 알림 설정 안 하는 게 편하다. 그리고 그 알림 오는 어플도 설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워치에서 사진을 크게 볼 수는 없지만 작은 화면으로 사진도 확인이 가능하다.(물론 가장 아래에 있는 사진만 가능..)

그리고 카톡 미리 읽기가 가능한데, 이것도 일정 분량까지만 읽는 게 가능. 근데 대부분의 내용은 읽을 수 있음. 그리고 워치로 읽은 건 읽음 표시가 안 된다. 읽었는 데 안 읽은 것처럼 가능^^. 직장 단톡방 이렇게 안 보기 딱 좋다. 이거 너무 직장이 극혐인것만 얘기하는 느낌이네.. 그 다음 위젯 설정이 가능하다. 캘린더, 운동, 뮤직 등의 이런 기본적인 위젯을 설정 가능하다. 생각보다 위젯을 설정하는 방법이 간단해서 좋았다. 휴대폰으로도 가능하고 워치 자체에서도 가능하다.

음악 어플 재생 전/재생 후(튼 노래는 NCT에 진심인 편^^)

그리고 음악 어플은 사람들마다 얘기가 다르던데 결론은 유튜브 뮤직도 지원한다. 근데 이게 워치 자체에 유튜브 뮤직 어플을 깔 수는 없고 휴대폰으로 음악을 틀면 워치 뮤직 어플이 유튜브 뮤직으로 뜬다. 거기서 음악을 넘기고 멈추고 볼륨을 키우고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워치에서 음악을 트는 건 내장된 기본 어플에 음악이 있거나, 아니면 지원하는 뮤직 어플을 이용해야한다. 참고로 워치는 통화 기능이 있어서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워치로도 음악을 틀 수 있다.

 

운동은 자동으로 걷기 10분부터 운동으로 체크를 한다. 10분정도 걸으면 자동으로 워치 알림이 울면서 걷기 운동을 감지했다고 뜬다. 그리고 이건 굳이 멈추지 않아도 자동으로 운동을 멈추면 알아서 종료하고 시간이랑 운동량을 체크해준다. 그 외에는 본인이 원하는 운동을 선택해서 체크하면 자동으로 체크해준다. 써본적은 없으나 수영 동작도 꽤 인식을 잘 한다고 들었다. 근데 이게 뽑기 운이라고, 분명 이거 물 속에서 사용도 가능하게 만들어놓고 워터락 기능까지 넣어뒀으나 물이 들어가면 기기 오류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대체 뭐 하나 깔끔하게 만드는 게..)

 

그래서 샤워할때 불안해서 안 낌.. 근데 코시국이다 보니 손을 엄청 자주 씻으면서 물이 종종 들어갔을텐데 아직까지는 오류가 난적이 없다. 그리고 팁이라면 워치랑 리마인더의 조합이 좋다. 휴대폰에 리마인더 앱을 이용하면 정해진 시간 날짜에 워치에 알림이 온다. 이거 꽤 쏠쏠하게 썼는 데 요새 워치로 하는 게 덕질 알림 밖에 없어서 무의미해졌다만.. 다들 리마인더 앱이랑 잘 쓰면 좋겠다.

 

아 배터리, 배터리는 사실 잘 모르겠다. 뭐 짧다는 사람도 있고 길다는 사람도 있고, 난 이걸 거의 알림용으로 쓰고 아직 운동할때 제대로 써보지 못해서 얼마나 긴지는 모르겠다. 근데 하루는 그냥 쓸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갤럭시는 휴대폰을 충전기로 쓸 수가 있어서 그닥 불안하지가 않음..

 

 


 

이건 사소한 이야기로 워치를 쓰면서 내가 엄청 애를 먹었던 부분에대해 공유 해보려한다. 갤워치는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그래서 교통카드 어플을 깔아서 쓰면 되는 데, 이게 생각보다 머리가 아픔^^... 나는 삼성페이로 캐시비를 쓰던 사람이라서 워치도 당연히 캐시비를 쓸 예정이였으나 캐시비 어플이 워치 지원이 안 된다. 뭐 언제부터 안 된건지 모르겠는 데, 여튼 내가 샀던 작년 9월에는 앱이 실행이 안 됐음.. 그래서 티머니 어플을 사용하길 추천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Galaxy Store로 들어간다.

앱 검색이 '티머니'를 검색한다. 앱에서 먼저 스마트폰용을 다운 받고 그 다음 워치 탭으로 들어가 워치용을 다운 받는다. 두개 다 다운 받아야한다. 그래야 휴대폰이랑 워치가 연동이 가능하다. 그 뒤는 간단 스마트폰용으로 들어가서 워치랑 연동을 시키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가면 연동이 된다.

그리고 워치의 윗부분을 지하철이나 버스카드 대는 곳에 대면 된다. 인식이 잘 안 될줄 알고 불안했었는 데 3개월 넘게 써본 결과 아주 인식 잘 됨. 그저 지금 계절이 너무 추워서 롱패딩을 입다 보니까 손목이 다가려져서 찍는 게 조금 힘들뿐.. 그것만 제외하면 정말 좋습니다. 사실 워치를 굳이 내가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데 사고 나면 '아휴 세상 잘 샀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휴대폰은 휴대폰대로 쓰고 워치는 워치대로 쓰고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덕질하기 참 좋아요.. 저 이걸로 리슨 버블 알림 받는 데 진동 올때 그렇게 설렐 수가 없음.. 버블의 중요성은 티키타카 아닙니까? 그거 맞추기 짱 좋아요.. 절대 이런 용도로 산게 아닌데, 코로나 덕분에 뭐 워치의 기능을 워치답게 쓰지를 못하니까.. 또 계절이 추워서 런데이도 못하고 뭐.. 따뜻한 봄이 오면 워치랑 런데이의 꿀조합을 잘 써보고 후기를 남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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