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다이어트를 한다고 나대면서 운동 물품을 이것저것 장만하기 시작했다. 아 근데, 요새 식단도 운동도 안 한지 한 일주일 넘은 느낌.. 왜 또 막 살고 있는지 스스로 잘 모르겠다만.. 어쨌든, 운동을 하다보니 물품이 이것저것 욕심나기 시작했다. (원래 장비충인 편..) 그래서 하나, 둘씩 사다보니 어느새 운동관련 물품이 5가지정도 됐다. 그래서 사용했던 것들을 추천해보려한다. 추천일수도, 비추천일수도 있는 글이지만, 대부분 만족해서..
1. 쌍띠에 프랑스 스포츠브라
원래 그닥 스포츠 브라에 관심도 없었고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다. 근데 런데이를 하면서 스포츠 브라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거다. 근데 당시는 죽어도 운동에 돈을 쓰기가 싫었다. 대체 왜, 스포츠 브라따위가 비싸면 그렇게 비싼거냐고.. 그래서 검색해보니 비싼걸 사서 오래 쓰는 사람들도 있고, 가성비 좋은 걸 구매해서 단기간에 여러번 바꾸는 사람들도 있더라. 가성비에 홀린 나는 쌍띠에 프랑스 스포츠 브라를 알게 된다. 이게 블로그 사이에서 유명하더라고?
근데 마침 이런 후기 영상도 보게 된다. 이분 무슨 약을 파시는지 겁나 웃겨ㅋㅋㅋㅋ 가격대 좋고 생각보다 기능도 제기능을 한다고 하고 후기글도 많아서 믿고 구매를 했다.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 데, 몇가지 얘기를 해보자면 우선 가격은 정말 싸다. 그리고 이벤트로 3+1이라서 3개 구매하면 1개가 랜덤으로 온다. 강제 스포츠 브라 4개를 장만할 수 있다는 것.
-.착용감은 앞 후크가 있는 건 확실히 입고 벗기가 정말 편하다. 사람들이 앞 후크 없는 거 입고 벗는 게 스포츠라고 하던데 그게 무슨 말인지 입어보니까 알겠더라. 재질은 다 무난하다. 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재질이고, 면이라서 땀 흡수도 열심히 해줍니다.
-.스포츠 브라의 기능면을 보자면 사이즈를 맞게 사면 좋을 거 같다. 아쉽게도 내가 사이즈 미스로 내가 입는 것보다 한 사이즈씩 크게 샀는 데,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편하다. 평소 입는 사이즈 보다 한 치수 작게 사는 걸 추천한다. 후기글 보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사이즈 미스를 겪은 걸 볼 수 있는 데, 본인 사이즈보다 한 치수 작게 사면 무난하게 입을 수 있을 거 같다. 한치수 크게 입어도 일반 브라보다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재정상태가 괜찮으면 제대로 된 브랜드 스포츠 브라를 사보려고 하고, 그때도 재정상태가 망했으면 한 치수 작게해서 여기 스포츠 브라를 한 번 더 구매할거 같다. 개인적으로 앞 후크가 있는 2종류 중에 2번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 분명 디자인은 1번 제품이 좋은데 착용감이랑 기능은 2번이 훨씬 제기능을 한다. 그래서 런데이 할때는 맨날 2번 제품 입고 나감.
2. 뮬라웨어 레깅스
스포츠 브라는 가성비를 따졌으면서 레깅스는 뮬라웨어 산 사람이 있다? 바로 나. 원래는 그냥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을 했었다. 근데 이게 입으면 입을수록 늘어남. 또 대학생때 샀던거라서, 지금 입으니 아무리 바지 허리끈을 쪼여도 이미 늘어나버린 밴딩 때문에 런데이를 하면 자꾸 흘러내리는거다. 그리고 회색 트레이닝복이라서 땀나면 저게 땀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트레이닝복을 새로 사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혈육이 조거팬츠를 추천해줬으나, 이상하게 레깅스가 입어보고 싶었다. 레깅스가 생각보다 편하고, 땀 흡수도 잘하고 잘 마르고 여튼 뭐 장점이 많더라. 옛날에는 레깅스하면 여자 연예인들이 떠올라서 기능적인 면보다 패션처럼 느껴져서 되게 부담됐었다. 근데 운동 하다보니까 패션이고 뭐고 레깅스를 입는 이유가 있더라. 그래서 젝스믹스랑 뮬라웨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조금 더 가격이 있지만 쫀쫀하다고 하고 나같은 표준형 복부 비만인 인간에게 운동하다가 배말림이 적다고 유명해서 구매를 했다.
-.우선 가격은 비싸다. 이벤트 하면 1+1이라서 6만원 정도에 2개를 구매할 수 있다. 근데 젝스믹스는 1+1에 4만원인것도 있다는 사실. 이건 본인 재정상태 맞춰서 구매하길 추천하고 싶다. 이벤트 기간을 잘 이용하는 것도 좋을듯!
-.재질은 여느 레깅스 재질과 똑같다. 얇고 쫀쫀하고 부드럽습니다. 팬츠 포함된것도 있는 데, 사이즈 품절로 난 팬츠를 따로 구매해서 입고 있는 데, 그 팬츠도 재질이 부들부들하다. 길이는 노 컷으로 구매를 하면 160까지는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그 이상이신 분들은 노 컷 아닌 제품을 구매하시길!
-. 레깅스 기능은 내가 산건 서포트 기능이 빡세게 들어간 레깅스다. 그래서 운동을 하면서 흔들리고 이런게 덜한 건데, 그래서 그런지 이거 입고 걷기만 해도 대충 내가 어디 부위에 힘주고 걷는지가 느껴진다. 힙쪽에 힘이 빡! 들어가있는 느낌이랄까. 근데 이거 벗으면 또 아무 느낌도 안 남. 서포트 기능이 강해서 불편하진 않을까 싶었는 데, 전혀 불편감이 없다. 사이즈는 정사이즈에 맞게 구매하길 추천!
재구매 의사는 가득하다. 운동복에 왜 돈을 쓰지? 했던 나는 운동복에 왜 돈 쓰는지 이제야 알게 됐달까.. 입고 안 입고 차이가 어마무시하다. 가격대가 약간 부담이긴 하지만 비싼게 제 값을 한다고.. 그리고 스포츠 브라랑 레깅스 두개 다 중성 세제를 이용해서 샤워할때 같이 손세탁한다. 세탁기 돌리면 더 빨리 망가진다고 해서.. 근데 스포츠 브라는 이미 망가져 가고 있어요..^^...
3. Better than life 땀복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위에 옷을 늘 암것나 입고 다녔다. 봄이나 여름이 되기 전이라서 반팔을 입고 운동을 했었는 데, 혈육이 땀복을 같이 사지 않겠냐고 제안 해왔다. 그래서 땀복이 필요해? 라고 또 말하고 또 샀습니다.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위 아래 세트로 사려다가 위에만 샀는 데, 왜 땀복을 사는지 알겠더라. 난 한 여름에 땀내겠다고 원래 겨울 바람막이 입고 운동하던 사람였거든..
-.가격은 비싸다. 4만원 조금 넘게 주고 구매를 했다. 땀복따위가 왜이렇게 비싸! 했지만 아주 잘 쓰고 있는 게 함정..
-. 재질은 별거 없다. 이건 뭐 재질을 말할게 없어서.. 그냥 바람막이 같은 느낌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재봉선 부위로 땀이 좀 샌다. 물론 그냥 입고 뛰고 그러는 거면 상관 없으나, 매트에 눕거나 하면 재봉선에서 땀이 새어나와 매트에 묻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땀복 기능은 최고다. 입고 10분만 걸어도 땀이 나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는 배까지 땀이 난다. 그래서 맨날 레깅스 배 부분이 땀 때문에 젖음. 모자가 있는 데 모자까지 쓰고 하면 지옥을 느끼니까 그냥 후크만 올리고 하시길 추천한다. 그닥 따뜻하진 않으나, 운동 때문에 열이나면 열기가 오래가지만 생각보다 금방 식는다. 그래서 땀복 입고 씻는 걸 늦추지 마세요..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없을때보다 확실히 땀이 잘 나서 운동한 느낌 나서 성취감도 든다. 뭔가 땀복 안에 땀이 찹찹하게 느껴지면 오늘도 더럽게 힘들었지만 열심히 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 들어서 좋더라구요. 하지만 운동은 더럽게 하기 싫음. 운동하기 싫은 거까지 땀복이 하게 만들지는 않음^^..
4. 아식스 젤님버스 21
러닝화는 겨울이 끝나갈쯤, 봄이 오면 런데이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다. 원래는 고워크 같은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달리기를 했는 데, 아무리 생각해도 러닝화가 따로 있는 이유가 있을 거 같았다. 그리고 런데이에서 허구한날 운동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니까 한번 사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는 데, 다들 아식스 엄청 추천하더라고?
아식스가 운동선수들도 많이 신을만큼 좋다고 추천들을 많았다. 근데 생각해보니 야구 선수들 신발 보면 8할이 아식스긴함.. 그래서 아식스 운동화를 찾아봤는 데, 젤~ 시리즈가 많더라. 제일 좋은 건 직접 전문 매장을 찾아서 걷는 자세 확인하는 검사 후 신발을 추천받는 게 좋다고 하는 데, 지방러한테 그게 가능한 이야기겠나...^^ 그럼 그냥 밸런스형인 젤님버스를 추천이 많길래 구매를 했다.
이게 연도 별로 나오는 거 같던데, 디자인이 다 구리다가 21 그레이가 너무 무난하고 예쁘게 생겨서 찾아봤는 데 품절 아니면 사이즈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결국 겨우 겨우 찾아서 구매했는 데, 이거 역시 좋은 소비였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가격은 99000원에 구매를 했다. 러닝화 가격에 또 좀 충격을 받긴 했다. 왜 운동화는 이렇게 비쌀까..? 근데 이것도 할인 먹여서 산거라 이정도.
-.착용감은 가볍다. 일단 가볍다. 약간 이정도 크기면 무거울거 같은 데 굉장히 가볍다. 그리고 쿠션감 부분. 사실 내가 생각하는 쿠션감이라하면 진짜 푹신 푹신한 느낌에 가까운데, 이건 푹신함이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내가 아는 쿠션감이랑 여기서 말하는 쿠션감이랑 다른건가..? 했는 데, 신기하게 달리기 해보면 크게 무릎 같은 곳에 무리가 안 간다. 그리고 오히려 약간 단단해서 달릴때 밸런스가 딱 맞는 느낌이든다. 내가 8자 걸음이 꽤 눈에 띄는 정도라서 친구가 구두 신을때만 1자 걸음으로 걷는다고 할정도인데, 이 신발 신으면 내가 느낄정도로 밸런스가 맞춰져 걷는 느낌..
-.통풍 구멍은 있으나, 열이 많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사이즈는 235를 샀는 데, 우선 내 신발 사이즈들을 설명해보자면 아디다스 슈퍼스타 230, 아식스 오니츠카 타이거 235, 수페르가 스니커즈 235-240, 스케처스 어글리 235 이런식으로 신는다. 발볼이 좀 넓은건 225까지도 신을 수 있고, 그 외는 230이면 무난하게 가능하다. 발볼 좁은 스니커즈류는 240 신어야 편하게 신을 수 있다. 그리고 발등 높이도 좀 있어서 발등 낮은 운동화는 죽음 뿐. 이 운동화는 240을 신었으면 편했을 거 같다. 235는 못 신는 건 아닌데, 발등이 쪼여서 끈을 최대한 느슨하게 풀고 발볼 부분도 처음에는 좀 끼는 느낌이였으나(오른쪽만, 원래 양발 크기는 조금씩 다르니까.), 지금은 운동화가 늘어나서 발볼 불편감은 줄었다.
러닝화를 사고 만족하며 잘 신고 있다. 아마 또 아식스를 사지 않을까 싶고.. 사실 더 비싼 운동화도 많던데, 나 그렇게 전문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될대로 삽니다.
5. 인바디 체중계(가정용)
집에 원래 일반 체중계가 있었는 데 어느순간 고장이났다. 몸무게가 100으로 찍히고 뭐 여튼 지혼자 난리남..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운김에 혈육과 반반해서 인바디에서 나온 가정용 인바디 기계를 구매했다. 배송 온 날 너무 커서 충격 받음. 그리고 다음날 설레며 했는 데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였다.
기계가 잘 못 된거 아냐? 라고 하기에는 지금 주마다 측정하는 데 주마다 결과 비슷한거 보면 그냥 그게 내 몸이 맞는 거야^^.. 그리고 재밌게도 나는 피검사를 하면 항상 콜레스테롤 수치가 간당한 표준에 해당한다. 진짜 조금만 더 높으면 정상 벗어나는 수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나이랑 이 수치가 안 맞음. 그래서 맨날 이해가 안 간다고 스스로 답답했는 데, 인바디 결과를 보고 왜 콜레스테롤이 그런지 단박에 이해를 했다.
-.가격 비싸다. 진짜 비싸다. 약간 체중계 따위가 무슨 이런 가격인데? 하면서 열받는 가격이다.
-.내가 PT같은 걸 안 받아서 이게 정확한지 모르겠다. 근데 늘 재면 수치가 비슷하게 나온다. 그리고 가족들도 다 재보면 다 각자 수치가 나옴. 그 중 가장 쓰레기 몸은 나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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